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이웃나라 폴란드엔 140만 명이 넘는 피란민들이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일부러 기차역에 유모차와 의복류를 두고 가는 것은 물론이고, 피란민들에 대한 정서적 지원 등 온정의 손길도 각양각색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폴란드 프셰미실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폴란드 프셰미실 기차역 앞에 유모차들이 잔뜩 놓였습니다.
버려진 게 아니라 우크라이나 피란민 엄마들을 위해 폴란드 엄마들이 일부러 두고 간 것들입니다.
폴란드인들이 아이들을 위해 기부한 인형도 피란민 아이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폴란드 아이들이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도우려고 적극적으로 나선 모습도 눈길을 끕니다.
[수잔나 / 폴란드 어린이 : 도와드리러 여기에 왔어요. 우리 장난감을 나눠드리고 싶어서 왔어요.]
[시몬 / 폴란드 어린이 : 피란민들에게 숙소를 제공해드리고 싶고, 행복하게 만들어드리고 싶어요.]
교통편을 제공하는 자원봉사자와 피란민들을 연결시켜 주는 환승 센터에는 산더미처럼 구호 물품들이 쌓였습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한 지원은 물질적인 수준에 그치지 않고, 광범위한 정신적 지지로까지 확대됐습니다.
폴란드 국영 TV는 '우크라이나인들과의 연대'를 특보 타이틀로 걸었고, 앵커도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리본을 매고 방송을 진행하며 피란민들에게 지지를 보냈습니다.
반면, 반러시아 정서가 거세지면서 폴란드의 전통 요리 중 하나인 러시아식 피에로기는 감자 피에로기로 식당 메뉴판에서 이름이 바뀌기도 했습니다.
140만 명이 넘는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이 폴란드로 건너온 가운데 폴란드인들은 잇단 반전 시위와 지지 선언 등을 통해 피란민들과의 연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에 대한 반감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동정 여론이 커지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물자 지원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폴란드 프셰미실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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