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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확진자 2년만에 최다…"핵산검사 있어야 버스탑승"

2022-03-08 3 Dailymotion

중국 확진자 2년만에 최다…"핵산검사 있어야 버스탑승"

[앵커]

오미크론 변이의 기세가 정말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강력한 통제와 봉쇄식 방역을 펼치고 있는 중국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2년만에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일부 지방정부는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도 핵산검사 증명서를 요구하면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파에 떠밀려 이동하는 사람들.

앞, 뒤 할 것 없이 도심 거리 전체가 말 그대로 '인산인해'입니다.

마치 대형 콘서트장에 온 것 같지만, 모두 코로나19 핵산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입니다.

중국 남부 광둥성의 선전시가 최근 48시간 이내 핵산검사 결과가 없으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하면서 빚어진 일입니다.

"여기는 방역 현장입니다. 줄을 이렇게 섰는데도 한바퀴를 더 돌아야 합니다. 이게 방역 현장입니다."

선전시의 이같은 방역조치는 최근 도시 봉쇄 가능성이 제기되는 홍콩에서 엄격한 방역을 피해 건너오는 사람이 늘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지난 6일 기준 중국 본토에서 확인된 신규확진자 수는 526명.

하루 신규확진자 수로는 2년만에 최대규모인데, 선전시 뿐 아니라 칭다오와 같은 항구도시, 상하이와 같은 인구 밀도가 높은 대도시를 포함해 14개 도시에 확진자들이 퍼져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 같은 코로나 확산세 속에서 "방역의 일상화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의 '제로코로나' 방역 정책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재확인 한 겁니다.

중국의 관변매체들도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제로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면, 중국의 감염자가 1천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정부방침에 호응했습니다.

다만, 통제식 방역 정책에 따른 피로감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일상이 단절되지 않도록 하는 정밀한 방역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함께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코로나19 #베이징 #오미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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