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지난 22일 동안 후보들의 유세전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이른바 '어퍼컷'부터 '부스터킥'까지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사투리에 노래도 마다치 않았는데요.
후보들의 각양각색 선거전을 박조은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기자]
여야 양강 후보는 선거운동 대장정의 시작부터 '경부선 대결'로 맞붙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상행선을 따라 부산에서 서울로,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달) : 다시 대한민국 경제를 재편해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로 만드는 그런 결정적인 계기로 삼겠습니다. 여러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하행선을 따라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며 22일 열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달) : 국민과 동행하는 광화문 시대를 열겠습니다. 저는 오로지 저를 불러주시고 키워주신 국민 여러분께만 부채가 있습니다.]
특히 후보들의 세리머니 맞대결은 손꼽히는 장면입니다.
윤 후보의 '어퍼컷'은 유세 현장의 상징이 됐고,
"힘차게 윤석열을 외쳐주십시오!"
이 후보는 코로나19 '부스터킥'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코로나19 이 째깐한 거 확 한 번 쳐불겄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전태일의 풀빵 정신을 담은 붕어빵 모자로 유세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지난달) : 세계 10위 선진국인 나라에서 이렇게 장시간, 저임금 노동을 강요하는 시대는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지역 공략 대결도 흥미진진했습니다.
사투리로 민심을 파고드는가 하면,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달) : 새로운 세상을 만들 준비 됐습니까? 준비됐나? (됐다) 됐나? (됐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달) : 망가진 대구를 그야말로 단디해야 하는 선거입니다. 여러분, 단디하겠습니다.]
충청에선 '사위' 대 '아들' 격전도 벌어졌습니다.
'이 서방' 이 후보는 큰절에 노래까지 부르며 장인, 장모 표심에 다가갔고,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
'아들' 윤 후보는 충청을 뿌리로 내세우며 민심 쟁탈전을 벌였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3일) : 제가 충청의 아들이고 공주의 아들 아닙니까. 여러분.]
지난 22일 동안 전국을 누비며 각양각색, 열띤 선거전을 벌인 후보들은 이제 민심의 선택... (중략)
YTN 박조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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