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표모(70)씨에게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특수상해 혐의가 적용됐다. 표씨는 지난 7일 오후 12시 5분쯤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검은 비닐에 싼 둔기로 송 대표를 가격(위험한 물건 이용한 특수상해)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이를 방해(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 방해)한 혐의도 적용됐다. 유세장에 있던 시민들의 카메라에 표씨의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다. 영장실질심사는 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현장 영상에는 송 대표가 일행 및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뒤에서 갑자기 공격 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송 대표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봉합 치료를 받았다. 그는 두개골 바깥 부분이 함몰되는 부상을 입었으나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퇴원해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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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표씨의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둔기를 검은 비닐로 감춘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표씨의 진술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표씨는 ‘표삿갓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로 조사됐다. 삿갓 형태의 모자를 쓰고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 4월부터는 국회 정문과 민주당 당사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3912?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