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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지 초토화된 동해시...온종일 통제와 대피 / YTN

2022-03-05 1 Dailymotion

강원 동해시도 상황이 심각합니다.

강릉 옥계에서 시작한 산불은 남쪽인 동해시로 번지며 도심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기자]
강원도 동해시 산불 현장입니다.


동해시 산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화마는 시가지 하늘을 잿빛으로 덮었습니다.

오늘 토요일 주말이죠.

평소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묵호항 일대는 매캐한 연기와 화염만 남았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동해 묵호항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바로 옆을 보시죠.

인근에 있는 카페, 펜션, 가정집 같은 건물 여러 동이 모두 탔고요.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도심은 마치 전쟁터 같은 모습입니다.

불을 끄거나 방화선을 지키기 위한 소방관이나 시청 공무원들도 지친 기색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양동이와 바가지를 들고 지붕에 물을 뿌리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곳 동해 산불은 강릉 옥계에서 난 불이 남동쪽으로 번지며 오늘 새벽 5시쯤부터 시작됐습니다.

건조특보와 강풍특보 속에 바람길을 따라 내려왔는데요.

순식간에 주변을 삼키며 동해시 주변 KTX나 고속도로, 7번 국도, 해안도로 등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지만 불이 도심에 들이닥치며 산림은 물론 민가가 소실되는 등 재산 피해가 컸습니다.

강릉 옥계 산불은 60대 남성의 방화로 밝혀졌는데요.

이 때문에 수십 년간 가꾼 여러 사람의 소중한 보금자리가 파괴됐습니다.

오늘 온종일 동해시민들은 통제와 대피 재난 문자를 받았습니다.

특히 발한이나 묵호, 망상, 부곡, 동호 지역 주민들은 국민체육센터나 북평여고 체육관 등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가 왔습니다.

아파트 주민들도 대피했고요, 일부 대피장소는 시민들로 꽉 차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바람도 더 거세지는 것 같습니다.

밤사이 동해시 남부지역으로도 산불이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은 앞으로도 재난 문자를 주의 깊게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동해 산불 현장에서 YTN 지환입니다.




YTN 지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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