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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오데사 진입 발판 마련…우크라이나, 항구 다 잃을 위기

2022-03-02 161 Dailymotion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의 요충지 헤르손을 2일(현지시간) 장악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가 러시아군에 넘어간 것은 지난달 24일 개전 이후 일주일 만에 처음이다. 3일 BBC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동남부 아조프해의 항구인 마리우폴도 무차별 공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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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은 2일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무차별 포격과 공습을 가하고 있다고 BBC 등이 전했다. 세르히 오를로프 마리우폴 부시장은 이날 BBC에 “15시간 동안 지속된 포격으로 재앙에 가까운 상황을 맞았다”며 “러시아군이 수㎞ 떨어진 곳에서 마리우폴을 포위했으며 주요 기반 시설을 공격해 도시 일부 지역엔 수도와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말했다. 오를로프 부시장은 “러시아군은 야포와 다연장 로켓포, 전투기, 미사일 등 거의 모든 무기를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장악하면 2014년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와 친러 세력이 독립을 선...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2771?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