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도 놀랐다…괴물 신인 문동주 '155km'
[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괴물 신인' 문동주가 대전구장에서의 첫 불펜 피칭에서 시속 155km를 찍었습니다.
'제2의 이종범'이라 불리는 KIA 신인 김도영도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구장 불펜에 처음 입성한 문동주의 투구가 힘있게 포수의 미트로 빨려 들어갑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직구 최고 구속 155km를 찍으며 '괴물 신인'이라는 평가를 그대로 입증합니다.
자신을 닮고 싶다고 말한 16년 후배의 투구에 원조 '괴물 투수' 류현진도 놀란 눈치.
문동주의 불펜 피칭 일정을 따로 확인할 정도로 관심을 보였던 류현진은 문동주의 공을 보고 만족스러운지 고개를 끄덕입니다.
큰 관심 속에 60구를 채운 문동주는 개막하면 시속 160km까지 던지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4선발이나 5선발 자리에서 개막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153km 던지고도 (전력 피칭까지) 7~8%밖에 안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도 7~8% 남았으니까 앞으로 (구속이) 더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지난해 KIA가 고심 끝에 1차 지명에서 문동주 대신 선택했던 김도영도 1일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습니다.
유격수가 주 포지션인 김도영은 '5툴 플레이어'로 벌써 '제2의 이종범'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기대가 큰 선수입니다.
코로나19 이슈로 뒤늦게 1군에서 훈련을 시작한 김도영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김도영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KIA의 주전 유격수 박찬호와 포지션 경쟁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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