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까지 확산한 합천 산불이 밤새 계속 번진 가운데, 해가 뜨면서 진화작업도 본격적으로 재개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1일) 아침 7시부쯤부터 진화 헬기 47대를 투입했습니다.
동원령에 따라 대구, 울산, 전북, 전남, 부산 등 5개 시도에서 지원된 장비 125대와 진화 인력 천이백여 명도 투입됐습니다.
현재 합천과 고령 등에 주민 200여 명이 대피했고, 고령 지역 요양원과 요양병원 입소자와 환자 60여 명도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습니다.
밤새 불길이 더 번지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산림 300ha가 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천 지역 불은 거의 다 꺼졌지만, 고령 지역은 여전히 불을 끄고 있는 만큼,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어제(28일) 오후에 내란 산불 3단계와 동원령 1호 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2시 8분께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한 야산에서 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까지 번졌습니다.
YTN 김지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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