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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고 찢기고 낙서까지…14인 대선 벽보 수난

2022-02-21 0 Dailymotion



이제 동네마다 대선 후보들의 선거 벽보가 붙었습니다.

오며가며 후보들의 공약과 이력을 자세히 읽어보게 되죠.

그런데 특정 후보가 빠져있거나, 선거 벽보가 훼손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선 벽보의 수난을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 앞.

대선 후보 선거 벽보를 둘러보는데 어딘가 어색합니다.

14명 후보자 중에 다시 보니 기호 4번 안철수 후보가 없습니다.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실수로, (해당) 동 선관위에서 후보자 수가 많고 그래서 하나 빠트려서."

광주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빠진 벽보가 발견됐습니다.

벽보 부착 대행업체는 공간이 부족해 일어난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얼핏봐도 옆 공간은 충분합니다.

[벽보 부착 대행업체 관계자]
"(왜 윤 후보만 빠진거에요?) 작업을 저희가 공간이 협소하다보니까 하나씩 하고 또 하다보니."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저희가 확인절차를 않은 잘못이라고 봐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충남 부여에서는 심상정 후보가 빠지고 윤 후보 포스터가 2장 붙어있기도 합니다.

벽보 훼손 사건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성북구에서는 윤 후보 얼굴에 임금 '왕'자를 낙서한 벽보가 발견됐고 은평구에서는 이재명 후보 포스터가 전북 전주에서는 윤 후보 포스터가 찢겨나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정당한 사유없이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4백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정다은


배유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