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자가 진단 키트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생산 공장을 100% 가동해도 모자를 판에사람이 없어서 가동률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정규 기자!
[기자]
경기도 수원에 있는 진단 키트 생산공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뒤로 작업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는데 점심 식사 후 오후 작업에 들어간 겁니까?
[기자]
사실 이 공장은 점심시간이랄 게 따로 없습니다.
작업자들이 조를 나눠서 잠시 식사를 하러 가고 그 사이에도 공장은 쉴 새 없이 돌아가게 됩니다.
사실 식사라고 해 봐야 코로나19 감염 위험 때문에 어디 나가서 먹질 못하고 구내에 있는 식당에 잠시 올라가서 끼니를 때우고 오는 정도입니다.
제 뒤에 있는 작업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전부터 지금까지 식사도 하지 못한 채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진단키트를 조립하고 그리고 포장하는 공정입니다.
손이 빠른 사람들의 경우에 하루에 1200개, 보통 1000개씩 생산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공장에 소속된 직원들이 모두 700명 가량이라고 하는데 낮밤으로 12시간씩 맞교대를 해 가면서 24시간 풀로 생산을 해야 하루에 200만 개를 찍어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개를 돌려서 이쪽을 한번 보실까요?
공장이 증산을 위해서 설비를 추가해 놓은 장비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 기계를 돌릴 사람을 구하지 못해서 가동을 멈춘 상태입니다.
이렇게 놀고 있는 물량까지 늘리게 되면 최대 하루 500만 개 정도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앞서 제가 말씀드린 게 200만 개 정도라고 했었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공장 가동률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었죠.
다음 달 개학을 하고 나면 최대 20만 명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이 업체는 공공성을 띠고 있는 제품인 만큼 지난 마스크 대란 때처럼 군 병력과 같은 공공 인력을 투입해서 생산을 해야 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업체는 임금도 다 지급할 예정이고 또 공공기관 등에 무상으로 진단키트를 제공하는 등 공익적인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 (중략)
YTN 강정규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20221134817585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