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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더미에 파묻힌 도시...브라질, 홍수·산사태로 수백 명 사망·실종 / YTN

2022-02-18 1 Dailymotion

브라질 페트로폴리스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2백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브라질에는 다섯 달째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해 600여 개 도시가 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폭우에 무너진 토사가 비탈진 골목길을 무서운 속도로 흘러내립니다.

뿌리째 뽑힌 나무와 자동차까지 토사에 휩쓸려 떠내려갑니다.

3시간 동안 258mm의 폭우가 쏟아진 브라질 페트로폴리스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산 한쪽 능선이 무너지면서 주택가를 덮쳐 100명 넘게 숨지고 수백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기초가 약한 산 중턱의 판잣집들이 연쇄적으로 무너지면서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

[로실레네 버지니아 / 브라질 페트로폴리스 주민 : 너무 안타깝고 너무 슬퍼요. 우리 도시도, 이웃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마을 주민과 구조대가 흙더미를 파헤쳐 지금까지 수십 명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백 명 넘는 사람이 흙더미 속에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힐다 / 브라질 페트로폴리스 주민 : 우리 가족 중 8명이 집 안에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조카와 다섯 살 된 딸을 잃어버렸는데 지금까지 찾지 못했어요.]

브라질의 다른 지역도 마찬가집니다.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째 계속된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브라질 전역에서 지금까지 3백 명이 넘는 사람이 죽거나 실종됐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9개 주 600여 개 도시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브라질 기상청은 기후변화로 폭우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당분간 비가 더 내려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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