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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러시아, 철군·교전 진실게임 공방…외교관 추방까지

2022-02-18 0 Dailymotion

서방·러시아, 철군·교전 진실게임 공방…외교관 추방까지

[앵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 간 불신의 골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급기야 러시아는 모스크바 주재 미국 외교관까지 추방해 갈등을 더 키웠는데요.

하지만 양측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려는 움직임도 동시에 포착되고 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와 서방 간 진실게임 공방이 점입가경입니다.

러시아는 두차례에 걸쳐 우크라이나 접경 지대에 배치한 병력 철수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매체는 또 친러시아 반군 관할 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포탄을 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발표와 보도에 서방과 우크라이나는 허위정보라고 반박했습니다.

러시아의 병력 철수 주장은 거짓이며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교전 소식은 러시아가 침공 구실을 만들려는 '위장 전술'이라는 겁니다.

"(우크라이나) 유치원이 포격을 당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거짓 깃발' 작전입니다. 러시아군이 도발하기 위한 구실을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는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의 부대사를 추방했습니다.

미 워싱턴 주재 러시아 고위 외교관에 대한 추방의 보복 조치라는 게 러시아 측 주장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정당한 이유 없는 추방이자 긴장 고조 행위로 간주하겠다며 강력 비난했습니다.

이같은 긴장 고조 속에서도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러시아, 미국 정상 모두 외교적 협상을 거론하고 있으며 주요 7개국 정상들이 직접 대면 혹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위기 해소 방안을 찾고 있는 겁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간 합동 군사훈련이 종료되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나는 오는 20일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또한번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철군 #외교관_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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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