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와 60%. 한국갤럽 조사(8~10일)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다. 두 후보 모두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34%에 불과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역대급 비호감 대선’을 돌파하기 위한 두 후보의 전략은 무엇일까. 그 실마리는 15일 처음 공개된 TV광고 영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후보는 자세를 낮추며 ‘유능한 경제대통령’의 면모를 부각시켰다. 반면 윤 후보는 일반 국민을 앞세워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두 후보의 TV광고가 각각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TV광고를 연상시킨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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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론 앞세운 李, MB처럼 ‘경제대통령’ 강조
이 후보 첫 TV광고‘이재명의 편지’는 “이재명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했다. 광고에선 “이재명은 말이 많아서, 공격적이라서, 어렵게 커서, 가족 문제가 복잡해서”라며 단점을 열거한 뒤 “압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해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화면에는 사진작가 강영호씨가 찍은 이 후보의 흑백 사진이 한컷씩 흘렀다.
자세를 한껏 낮춘 광고는 “너무나 힘든 코로나 위기극복, 너무나 어려운 경제위기 해결, 누가 더 잘해낼까”란 물음과 함...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8720?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