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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예상 침공일' 16일 임박…긴박해진 움직임

2022-02-15 0 Dailymotion

'미 예상 침공일' 16일 임박…긴박해진 움직임

[앵커]

미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으로 예상한 디데이, 16일이 임박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경고 없이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부터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하는 미국과 유럽의 움직임이 한층 긴박해졌습니다.

미국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침공 개시가 임박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침공 개시일을 16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고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자신의 SNS를 통해 16일을 언급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지난 주말에도 러시아가 벨라루스에서 병력 배치를 늘렸다며 "군사 행동은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날짜를 특정하진 않을 것입니다. 그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푸틴이 경고 없이 움직이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하겠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번 주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있는 벨기에와 미군을 비롯한 나토군이 추가 파병된 폴란드, 리투아니아를 잇따라 방문합니다.

미 국무부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폐쇄하고 남아있는 인력은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브로 이동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외교적 해법을 찾기 위한 총력전도 전개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정상은 전화 통화를 하고 외교를 위한 중요한 기회의 창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최우선 순위는 긴장을 완화 노력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그러면서도 러시아의 군사 공격은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 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당장의 현안이 아니"라며 러시아가 정치 이슈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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