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0시부터 일촉즉발의 위기가 감도는 우크라이나 전 지역이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현지에 체류 중인 국민도 출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0시부터 우크라이나 여행금지가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국민들이 속속 출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주재원과 유학생 등 국민 340명 안팎이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공관은 교민들과 수시로 연락하며 항공편과 육로를 이용한 출국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이라크와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예멘 등 대체로 정세가 불안한 국가들에 여행금지 조치를 내렸는데,
여행금지 국가에 대한 방문은 정부의 예외적 허가를 받아야만 가능합니다.
여행금지를 어기고 체류할 경우 여권법 등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여행금지에 들어간 외교부는 2차관을 단장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국방부도 유사시 공군 수송기 등을 통해 재외국민 이송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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