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충분하다더니…자가검사키트 최고가격제 검토
[뉴스리뷰]
[앵커]
오는 13일부터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가 금지됩니다.
약국과 편의점에서만 팔 수 있는데요.
한 번에 살 수 있는 양과 가격도 정부가 정할 계획입니다.
2주 전에는 물량이 충분하다더니 가격이 치솟고 품귀를 빚자 결국 2년 전 마스크처럼 다시 개입하게 된 겁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자가검사키트'입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고, 배송일도 닷새 이후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나마 물량을 가지고 있는 약국들도 언제 떨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
"빨리 오셔야지 있어요. 한꺼번에 많이 가져가시는 분들도 있어서 빨리 오셔야 될 거예요."
정부는 보건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쓸 물량은 충분히 확보돼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널뛰기를 하고 일부 사재기 현상도 있다며 13일부터 가격이 안정화할 때까지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16일까지는 잔여 물량의 온라인 판매가 허용돼 17일부터는 약국과 편의점에서만 팔고 대형 포장이면 소량씩 나눠 팔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1회 구매 수량 제한과 판매가격 제한도 검토 중입니다.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충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드리는 일, 이 문제에 대해서 최고가격제 도입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검사키트 공급 물량은 충분하다"며, 수급 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 지 2주 만입니다.
정부는 5개 생산업체들이 수출을 하려면 승인을 받도록 하고, 필요시 긴급 생산 명령도 내릴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면역 수준이 낮고 집단생활로 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노인복지시설 등에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상 배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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