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2월 1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한민수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단장]
[김종석 앵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누가 당선되어도 나라의 앞날이 다 암울하다. 다 똑같은 최후를 맞이할 것이다. 꽤 수위 높은 발언을 했는데 어떻게 조금 받아들일까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글쎄요. 저는 이제 김종인 전 위원장님께서는 항상 합리적으로 말씀하시는 분인데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윤석열 후보까지도 나라의 앞날이 암울하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인 저는 조금 뜻밖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기억하시겠지만 김종인 위원장은 한두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윤석열 선대위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으셨거든요.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동의하시고 윤석열 대통령을 만드는데 상당히 조금 앞장서시고 노력을 하시다가 뭔가 이제 내부 갈등 국면에서 스스로 물러나신 분이기 때문에 그래도 윤석열 후보에게는 약간의 애정이 남아있지 않을까.
또 정권 교체의 선봉장 기수로서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응원의 메시지를 던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봤는데 오히려 어제 이제 출판 기념회는 이 책 제목이 그렇습니다. 왜 대통령이 다 실패할 수밖에 없는가 이런 말씀을 하시다 보니까 윤 후보, 이재명 후보 둘 다 누가 되더라도 대한민국의 정치 앞날이 조금 어둡다. 이렇게 말씀을 하신 걸로 이해는 합니다만 윤 후보에 대해서도 상당히 조금 부정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뜻밖의 말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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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