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의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독일, 러시아-프랑스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미국과 독일은 러시아 침공 시 강력한 제재 방침을 천명했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면 전쟁이 발생할 것임을 경고했습니다.
'오늘 아침 세계는' 조수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관련국들의 외교적 노력 움직임이 긴박하게 이뤄지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마쳤는데요.
두 정상은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공동 대응 의지를 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했다며 "가장 중요한 주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을 저지하는 단합된 접근"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적 해결이 최선의 해법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러시아와 대화를 계속하는 데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할 경우 미국과 모든 나토 동맹이 대응할 것임을 천명하면서 "신속하고 혹독한 대가를 치르도록 강력한 제재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숄츠 총리도 미국 등 동맹들과 단일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제재 동참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위협이 발생했고 이에 침묵할 수 없다"며 가능한 모든 제재를 준비해 긴밀히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스관 중단 경고를 분명히 했다고요?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침공이 이뤄질 경우 '노르트 스트림 2'는 운영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노르트 스트림-2'는 러시아가 독일에 직접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발트해를 거쳐 독일 북부까지 연결해놓은 해저 가스관입니다.
이 가스관이 가동되면 연간 550억 세제곱미터의 러시아산 가스가 독일로 향하게 되는데, 미국은 독일 정부에 가스관을 무기로 러시아를 압박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그러나 독일은 그동안 가스관 문제를 정치적 이슈와 결부하는 것에는 선을 그었는데요.
이번 미-독 정상회담을 계기로 동맹들과 보조를 맞춰 그 어떤 제재도 단행할 수 있다는 기조를 다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 (중략)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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