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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의혹' 당사자 조사도 '아직'...보름 가까이 제자리 / YTN

2022-02-06 0 Dailymotion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사건'의 수사 무마 의혹을 밝히기 위한 검찰의 진상조사가 열흘 넘게 제자리걸음입니다.

수사를 놓고 갈등을 벌인 성남지청장과 차장검사에 대한 조사조차 아직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주에는 결과가 나올지 관심입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기업체들로부터 후원금 160억여 원을 유치하는 대가로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는 이른바 '성남FC 후원금' 의혹.

경찰이 무혐의로 결론 내린 사건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검찰 수사팀의 의견에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반대하자 지청장을 보좌하는 박하영 차장검사가 돌연 사표를 제출하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유력 대선 후보 관련 사건을 놓고, 수사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불거진 데다, 박은정 지청장이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징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터라 파장이 거세졌고, 김오수 검찰총장도 지난달 26일 경위 확인을 지시했습니다.

성남지청의 상급 기관인 수원지검 신성식 지검장이 책임을 맡았는데, 지시 다음 날 있었던 정례 보고 때 김오수 총장에게 1차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것을 제외하고는 보름 가까이 감감무소식입니다.

박 지청장 스스로는 수사 무마가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관련 내부 규정을 변경하고 경위 보고서도 본인 유리하게 손댔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특히, 수사 무마가 실제 있었다면 대검 차원의 진상조사에, 감찰까지 불가피한 중대 사안인 만큼 수원지검의 진상조사 결과에 착수 여부가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수원지검은 아직 핵심 당사자인 박은정 지청장과 박하영 차장의 대면 조사조차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쇠를 쥔 박 차장 또한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YTN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도 진상조사 또는 수사 절차에서만 말씀드릴 것이라면서 그것이 옳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검 관계자는 김 총장이 진상조사의 시한을 정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중대 사안인 만큼 당연히 신속하게 마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주 안에는 수원지검이 진상조사를 마무리 짓고, 김오수 총장에게 결과를 보고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YTN 우철희입... (중략)

YTN 우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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