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설 연휴 직후 첫 지역 일정으로 제주를 찾아 4·3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해군기지 건설로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강정마을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주국방 정신을 거듭 강조하면서 안보를 바탕으로 한 '통합과 평화'의 정치를 다짐했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1박 2일의 지역 일정 첫날 제주로 간 윤석열 후보는, 가장 먼저 4·3 평화공원부터 찾았습니다.
"일동 차렷, 경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 윤 후보는 4·3을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겠다면서,
보수정당 대통령으로는 첫 추념식 참석과 함께 유가족에 대해 합당한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우리가 그 넋을 기리고 추모하고…. 합당하게 보상이 이뤄지도록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곧이어 윤 후보는 해군기지가 있는 강정마을을 찾았는데, 기지 건설을 결정했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렸습니다.
강정마을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주국방과 평화의 서막을 다짐했던 장소로, 윤 후보 역시 이 장소에서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통합과 평화'의 정치를 다짐했습니다.
'안보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주저하고 있는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기지 건설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던 주민들에게는 강정을 더 이상 갈등이 아닌 평화의 상징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다독였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더 이상 이곳을 정쟁이 아닌 통합과 평화의 상징으로 저와 우리 국민 모두가 바꿔야 됩니다.]
이후, 제주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는 제주 제2 공항의 조속한 착공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곳 제주에) 관광산업의 컨트롤 타워인 관광청을 신설하겠습니다. 제주 제2 공항 건설도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도내 최대 규모 재래시장인 동문시장을 찾아 민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윤석열! 윤석열!"
최남단 제주에서 바닥 민심을 다진 윤 후보는 직접 손편지도 보낸 호남을 찾아 가쁜 민심 행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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