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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열기 낮지만…'집관족' 겨냥 마케팅은 '가열'

2022-02-05 1 Dailymotion

올림픽 열기 낮지만…'집관족' 겨냥 마케팅은 '가열'

[앵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개막했지만 전 세계적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미·중 갈등까지 겹쳐 분위기가 조용한데요.

하지만, 기업들은 집에서 TV로 경기를 보며 응원하는 '집관족'을 위한 마케팅전에 나섰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막을 올렸지만, 응원 분위기로 들뜬 모습은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미·중 갈등으로 올림픽 열기 자체가 낮은데다 외부에서 모여 함께 즐기기도 어려운 탓입니다.

그러자 기업들은 한국 선수단 경기를 집에서 보려는 이른바 '집관족'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는 올해 들어 지난 3일까지 75인치 이상 TV 매출이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만큼, 올림픽 관람용 대형TV 수요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TV 제품을 연중 최저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 기간에도 TV와 먹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도 다양한 상품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준비했습니다."

편의점들은 다양한 먹거리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할인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한국과 시리아의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가 열린 1일 한 편의점의 마른안주류와 양주는 각각 63%, 175% 넘게 판매가 급증했는데, 이런 수요를 겨냥해 1+1 증정 같은 판촉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작년 도쿄올림픽 때 냉장 안주 매출이 약 38% 정도 신장했고요. 주류 같은 경우에는 60% 정도 매출이 신장했습니다. 주류와 어울리는 다양한 먹거리 상품들의 행사 기획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형 스포츠 경기 때마다 수요가 급증하는 BHC, BBQ 등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할인과 추첨 행사를 통해 올림픽 특수 잡기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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