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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 선별검사소마다 기나긴 대기 줄..."감염 확산에 불안" / YTN

2022-02-03 2 Dailymotion

설 연휴가 끝나고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엔 검사를 받으려는 인파가 크게 늘었습니다.

연휴 기간 감염 우려로 방문하거나, 회사에서 음성 확인서를 요구한 사람 등이 몰리면서 온종일 긴 대기 줄이 이어졌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설 연휴가 끝나고, 고위험군을 뺀 대부분이 자가검사 키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 첫날.

보건소엔 아침부터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손 소독하셨죠? 이쪽으로 가주세요."

100m 넘게 줄을 서서 기다린 뒤 검사를 받기까지 무려 2시간이 걸렸습니다.

[정용영 /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진 : 두 배 정도는 줄 서 있는 것 같고요. 신속항원검사를 하다 보니 줄이 많이 늘어서서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일손이 조금 부족한 경향이 있고….]

연휴에 가족·친지와 만난 뒤 감염 걱정이 생겨 온 사람도 많고,

[정진성 / 서울 역삼동 : 지인들도 음식점에서 감염됐다고 하니까, 식사만 했는데도 감염이 됐다니까 빨리 (검사) 받는 것이 낫다고 판단됐습니다.]

회사에서 연휴 뒤엔 모두 검사를 받고 출근하라고 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미령 / 서울 중곡동 : 회사에서 근무자에게 출근하기 전에 미리 받으러 오라고 해 받으러 왔어요. 자꾸 변이가 되고 아직 약도 안 나와서 많이 무섭죠.]

갑자기 검사량이 늘자 보건소는 PCR 검사소를 급히 신속항원검사소로 바꿔 운영하기도 하고, 집에서 혼자 검사하는 방법도 있다며 자가진단 키트를 나눠주며 돌려보내기도 합니다.

[서울 강남구보건소 직원 : 본인이 검사하고 싶은 사람은 가져가셔도 돼요. 앞으로 오세요.]

서울 시내 선별검사소들도 붐비긴 마찬가집니다.

낮 1시에 문을 연 선별검사소입니다.

검사 시작 전부터 50명가량 되는 대기인원이 서 있었습니다.

선별검사소 안내 지도엔 혼잡도가 그나마 낮은 편이라고 나와 찾았지만, 도착해보니 1시간은 기다려야 했다는 푸념이 나옵니다.

[홍지훈 / 서울 서대문구 :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오기 전에 검색해서 30분 안에 끝난다고 해서 왔는데, 오늘 처음 도입되다 보니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설 연휴가 끝나면서 감염 확산에 대한 불안감으로 검사를 받으려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린 가운데

당분간 확진 규모도 더욱 늘 것으로 보여 검사 과정에서의 혼잡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중략)

YTN 정현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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