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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택배노조 파업 장기화..."한 달째 물건 갇혀" 피해 증가 / YTN

2022-02-01 0 Dailymotion

CJ대한통운 소속 택배 노조원들이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며 시작한 파업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사 간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인터넷 쇼핑몰 등 소상공인과 소비자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터넷 쇼핑몰에서 골프용품을 판매하는 김종민 씨는 요즘, 인터넷에서 배송 현황을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됐습니다.

최근 CJ 대한통운 택배를 통해 보낸 상품이 한 달 가까이 물류 터미널에 머물렀던 경험 때문입니다.

배송지 택배 기사들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배송은커녕 반송되지도 못한 채 상품이 터미널에 묶여 버린 겁니다.

[김종민 / 쇼핑몰 운영 : 우체국이나 다른 택배사로 보내더라도 비싸게 되는 거죠. (CJ 대한통운은) 불안해서 어쩔 수가 없는 거죠.]

지난해 12월 말 시작한 CJ대한통운 소속 택배 노조 파업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업 참가 인원은 1,700여 명으로 전체 택배 기사의 3% 정도에 불과하지만,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의 파업이 장기화하며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소비자 항의 등으로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쇼핑몰 운영자 : 저희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하고, 심하신 분들은 막말하기도….]

택배 노조는 택배 기사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 올린 택배비 가운데 상당 부분을 CJ가 회사 이익으로 챙겼다고 주장합니다.

지난해부터 택배 한 상자당 수수료 인상분 170원 가운데 60%를 회사가 챙겼다며, 수익을 모두 합하면 3천억 원이 넘는다는 겁니다.

[한선범 / 전국택배노조 교육선전국장 : 현재 파업은 국민이 허락해 주신 택배 요금 인상분에서 CJ 대한통운이 너무 많은 부분을 이윤으로 가져가는 부분….]

CJ대한통운은 노조가 근거 없이 악의적 비방을 하고 있다고 반박합니다.

택배 기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오히려 업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조는 국토교통부에 CJ대한통운이 요금 인상분을 어떻게 지급했는지, 실태를 검증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요금 배분 문제는 사회적 합의문에 명시되지 않은 만큼, 노사 합의를 통해 풀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택배 노조가 파업을 벌이는 ... (중략)

YTN 홍민기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202051419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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