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노역의 현장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추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추천을 강하게 반대해 왔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 담당 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전민석 기자,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한다는 입장을 굳힌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저녁 7시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직접 발표했는데요.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유네스코에 추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천서는 다음 달 1일 열리는 내각 회의에서 관련 부처 각료들의 서명을 받고서 유네스코에 제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 등재 여부는 심사를 거쳐 내년 7월쯤 결정됩니다.
17세기 에도시대부터 금광으로 유명했던 사도광산은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전쟁 중에는 전쟁물자를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조선인도 많게는 2천 명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