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 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부대들에 훈련 개시 명령을 내렸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오늘 아침 세계는' 조수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러시아의 움직임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한 내용인데요.
러시아 남서부의 남부군관구 사령관이 산하 부대들에 훈련 명령을 내렸습니다.
남부군관구 공보실은 6천여 명의 병력과 수호이 전투기, 전폭기 등 60대 이상의 항공 장비가 투입된다고 밝혔습니다.
가상 공격을 피하기 위한 대피 기동, 미사일 발사 연습 등이 훈련에 포함된다는 설명입니다.
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서부군관구 소속 부대에도 훈련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이 훈련에는 군인 천여 명과 100대의 군사 장비가 투입됩니다.
아울러 동부군관구에 속한 부대와 장비들도 우크라이나와 이웃한 동맹국 벨라루스와의 연합훈련을 위해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 9일까지 부대들을 이동 배치하고 10일부터 열흘간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중국과 연합 해상 훈련을 벌인 사실도 직접 공개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아라비아해 서쪽 해역에서 중국과 연합 해상훈련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선박 납치 상황을 가정해, 양측 함정들은 전술 기동과 선박 수색 훈련을 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훈련에 자국 함상 헬기도 투입됐다고 소개했는데요.
이런 행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설로 러시아와 서방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져 주목됩니다.
러시아는 군사 훈련에 전력을 다하며 주요 우방인 중국과의 연합훈련까지 공개하면서 무력을 과시하는 모습입니다.
서방 국가들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기자]
미국과 유럽은 훈련을 빙자한 침공이 임박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러시아를 향해 연일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동시에, 침공을 저지하기 위한 외교적 해법도 계속 모색하고 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젠 사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우리가 임박했다고 말했을 때, 임박한 상태로 남아 있... (중략)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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