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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부인 김미경 “배우자 검증 필요…영부인 되면 공과사 구분”

2022-01-25 132 Dailymotion

안철수신제가치국평천하.
 
국민의당의 회의실 뒤 걸개(백드롭)에는 이런 문구가 걸려있다. 안철수 대선후보의 이름에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몸을 닦고 집을 안정시킨 후 나라를 다스리며 천하를 평정함)란 말을 더한 조어다. 각각 가족과 관련해 이러저러한 구설에 휘말려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차별화 포인트로 '모범 가족'을 내세운 것이다.
 
안 후보의 아내 김미경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10년 넘게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고, 미국 유학 중인 딸 설희씨는코로나19 관련 논문이 유수의 저널에 실리는 등 촉망받는 과학자의 길을 걷는 중이다.
 
최근 정치인 아내로서의 역할을 늘리고 있는 김 교수를 25일 국민의당 당사에서 만났다. 2017년 대선 당시 서울대 교수 임용 특혜 등의 공세에 시달렸던 김 교수는 “국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법적 문제뿐만 아니라 도덕적 수준까지 검증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상대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김건희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어떤 영부인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공과 사를 구분하는 것만큼은 확실히 하겠다”고 답했다.
 
어떻게 지내나. “방학 중이라 아주 바쁘지는 않다. 틈틈이 내 전공분야인 병리학 관련 책을 쓰고, 가끔 안 후보의 거리 유세를 돕는다. 내일부터는 내 고향인 호남 지역을 방문한다. 태어난 곳이 전남 순천, 자란 곳이 여수인만큼 직접 챙기고 싶었다. 나는 내가 돕고 싶은 현장만 간다. 광주 붕괴 사고 현장도 찾아볼 생각이다. 사고 소식을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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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3603?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