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13일째입니다.
타워크레인 해체 등이 길어지면서 수색작업이 지연되자 그동안 참아왔던 실종자 가족들이 반발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이 비협조적이라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는데, 구조 당국은 타워크레인을 그대로 둔 채 내일부터 24시간 수색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작업자들이 건물 외벽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제거하고,
상층부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던 거푸집을 떼어냅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지난 금요일 완료 예정이었던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은 변수 발생으로 늦어지며 주말 내내 이어졌습니다."
그만큼 구조가 늦어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말 그대로 피 말리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참다못한 실종자 가족들은 현대산업개발이 구조당국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소방대원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현대산업개발 측 작업자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