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방문 중인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석유 시설이 무인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고 AP 통신이 현지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아부다비 경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아부다비석유공사의 원유 저장시설과 아부다비 국제공항 내 신축 건설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초기 조사 결과 화재 장소 인근에서 소형 항공기 부품들이 발견됐다면서 무장 드론으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멘 반군 후티는 화재 발생 직후 아랍에미리트에 대한 공격을 시행했다고 주장했지만, 상세한 설명은 없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이번 사건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 도중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예멘 반군은 아랍에미리트의 내전 개입을 비판하면서 적대 행위를 계속한다면 중심부를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이광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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