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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7시간 통화'에 尹 "심려 끼쳐 죄송"...국민의힘 "악질적 공작" / YTN

2022-01-17 0 Dailymotion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보도에 대해 대화 공개는 부적절하다면서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악질적 공작이라고 맹비난하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역공도 이어갔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윤석열 후보가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화 내용 공개가 부적절하다면서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어찌 됐든 많은 분들한테 심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적인 대화를 뭘 그렇게 오래 했는지]

다만 김건희 씨가 이번 선거운동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김 씨가 많이 관여했다면 장시간 통화를 할 시간조차 안 됐을 거라는 겁니다.

선대본부에서 무속인이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의혹도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언급된 전 모 씨가 자신을 응원한다고 해서 인사를 했을 뿐 일정이나 메시지에 관여했다는 주장은 황당하다는 겁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를) 많이 응원하신다고 해서 인사한 적은 있습니다마는 선거에 원래 다양한 분들이 오잖아요. 저는 스님이라고 소개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씨를 엄호하며 관련 보도를 맹비난했습니다.

불법 녹취를 6개월 넘게 치밀하게 한 것이라며 단순한 취재윤리 위반을 넘어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대본부장 : 이런 행태는 단순한 불공정을 넘어 매우 악질적인 정치공작 행위로 규정합니다.]

이와 더불어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 고삐도 조였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대장동 사건 관련 '의문사 진상규명 위원회의'를 처음 열어 이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고,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후보는 본인을 둘러싼 잇따른 의문사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 사퇴로 일말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대변인단은 이 후보에게 일베를 했는지 등 과거 행적을 되짚는 공개 질문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가 제한적일 것이라 보고 정면 돌파 기조를 잡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김 씨를 둘러싼 평가가 엇갈리는 만큼 여론 추이를 지켜보면서 후속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중략)

YTN 김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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