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김호철 부임 뒤 6연패 끝에 ’감격의 승리’
산타나 공수 맹활약…표승주 28점 ’팀 최다 득점’
버럭 호철 → 자상한 지도자로…위기 때는 쓴소리
8연패 늪에 빠져있던 기업은행이 드디어 승리를 거뒀습니다.
부임 일곱 경기 만에 값진 첫 승리를 기록한 김호철 감독은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김호철 감독 부임 뒤 일곱 경기 만에 값진 첫 승을 기록한 기업은행.
일등공신은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한 산타나였습니다.
표승주도 팀 최다 득점인 28점으로 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버럭 호철'이라는 별명과 달리 부드러워진 김호철 감독은, 위기의 순간 쓴소리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호철 / IBK기업은행 감독 (작전타임 중) : 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하는 거야, 그러니까 맨날 졌다는 거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가 확정되자 감독은 활짝 웃었고 세터 김하경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호철 / IBK기업은행 감독 : 1승이 이렇게 힘들 줄을 몰랐고요. 저보다는 선수들한테 큰 의미가 되지 않을까요. 선수들이 그동안 어려웠던 거, 힘들었던 부분들이 오늘로써 좀 해소되면 너무나 좋겠고요.]
남자부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레오가 39점을 터뜨리면서 OK금융그룹이 4연패를 끊었습니다.
그러나 레오는 공을 관중석으로 차 레드카드를 받았는데, 석진욱 감독은 비슷한 상황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우리카드 알렉스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항의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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