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갈등으로 밀렸던 기세를 만회하려는 걸까요.
윤석열 후보도 주말에 공약을 쏟아냈습니다.
출퇴근 때 드는 교통비 줄여준단 공약인데 홍보 방법도 눈에 띕니다.
일명 소화제 공약 보여주겠다며 짧은 영상을 내놨습니다.
한번 보시죠.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문재인 정부에서 전기차 충전 요금을 계속 인상한대요."
[원희룡 /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
"내리지도 못할망정. 아니, 그럼 누가 전기차를 타. 안 되겠다. 우리는 5년간 동결로 간다"
[현장음]
후보님께 보고 드릴까요. 노노. 선조치 후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개한 59초짜리 공약 발표 영상입니다.
짧은 영상 속에는 현 정부 정책의 문제점과 윤 후보의 공약이 함께 담겨있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지하철 정액권을 버스 환승에도 쓸 수 있게 하겠다는 대화를 나누다, 윤석열 후보가 마지막에 등장해 소화제 광고 패러디도 합니다.
윤 후보의 공약이 소화제처럼 현 정부의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윤 후보는 2030 세대에게 친숙한 짧은 영상 형식을 이용해 공약을 계속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선대본부 관계자는 "내일 추가 영상 촬영을 한 뒤 다음 주부터 꾸준히 공약을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후보는 발달 장애인 미술 작가들의 특별 전시회를 방문해 사회적 약자 챙기기에도 나섰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게 김치예요.) 제가 카레랑 김치찌개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작품을 보니까 '이런 색으로 표현할 수 있겠구나' 느낌이 드네요. 공감이 가네요."
현장을 찾은 발달장애인 기자에게는 "저는 여러분의 친구"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 측은 장애인 예술품 우선 구매제도와 국공립 공연장에서의 장애예술인 작품의 공연 전시 의무화 등의 공약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오영롱
안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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