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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패권경쟁 심화...올해 '균형외교' 분수령 / YTN

2022-01-02 2 Dailymotion

美,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선언 ’초강수’
美, DJI 등 中 첨단기업에 잇따라 제재 부과
바이든·시진핑 첫 정상회담 성과 없이 끝난 여파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양국의 정치 일정 등과 맞물려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남북관계 개선을 도모하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묘수를 찾아야 하는 우리 정부의 균형외교 전략은 올해가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악관이 지난달(12월) 초 중국 인권 상황에 대한 경고로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했습니다.

[젠 사키 / 美 백악관 대변인(현지 시각 12월 6일) :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외교관이나 공식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중국의 지속적인 집단 학살과 신장 자치구의 반인도적 범죄와 기타 인권 탄압을 고려한 것입니다.]

미국은 외교적 보이콧에 이어 드론업체 DJI 등 중국 첨단 기업들에 대한 파상적인 제재에도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첫 화상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여파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올해도 양국의 정치 일정과 타이완 문제 등과 맞물려 더욱 심화 될 전망입니다.

특히 중국은 베이징올림픽과 당 대회를 시진핑 주석 장기집권의 발판으로 삼으려 하는데 비해 미국은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해 반중 연대를 확대하며 압박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큽니다.

[김현욱 / 국립외교원 교수 : 중국 견제가 상당히 시급한 문제로 민주, 공화 양당이 거의 합의를 보고 있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아마 국내 정치적 면에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국 견제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때와 달리 민주주의 연대와 동맹 결속을 통해 중국에 대한 전방위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4개국 협의체 '쿼드'와 미국, 영국, 호주가 참여하는 '오커스' 등 중국을 겨냥한 다자협의체 결성에 이어 올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병광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해 중국이 주도하고자 하는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과 대립하는 구도로 갈 것이기 때문에 금년에도 미중 관계는 상당히 대립구도에서 벗어나기 어렵... (중략)

YTN 이교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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