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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소환…곽상도 영장 재청구할까

2021-12-30 0 Dailymotion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소환…곽상도 영장 재청구할까

[앵커]

검찰 대장동 전담수사팀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회장은 곽상도 전 의원으로부터 하나은행이 대장동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화천대유 컨소시엄에 남아달라고 청탁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김 회장은 곽상도 전 의원의 알선수재 혐의에 연루된 인물입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를 막아줬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당시 하나은행 컨소시엄과 경쟁한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 건설사가 김 회장 측에 화천대유와 손잡은 걸 깨고 자신들과 함께하자고 제안했는데.

이 과정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요청으로 곽 전 의원이 김 회장에게 컨소시엄 무산을 막아달라며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세 사람은 대학 동문입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그 대가로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소명 부족 등 이유로 기각했습니다.

"김정태 회장한테 제가 부탁했다는 것으로 생각을 하는데, 그 근거가 뭐냐 하니까 김만배 씨가 과거에 그런 이야기를 남욱 변호사한테 한 적이 있다, 그것 외에는 아무런 자료가 지금 없습니다."

이후 보강 수사를 벌여온 검찰은 최근 하나은행 컨소시엄과 경쟁 관계에 있던 건설사 임원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곽 전 의원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과 함께 '50억 클럽'에 거론된 박영수 전 특검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어서, 대장동 로비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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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