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전통적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 지역을 찾았는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거세게 공격했습니다.
선대위 내홍 상황 속에서 당내 갈등의 중심에 있는 이준석 대표는 선대위에 복귀할 뜻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TK 방문 첫 일정으로 공사가 중단된 경북 울진의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현장을 찾은 윤석열 후보.
원전 건설 중단은 '국가 범죄'라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맹비난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연간 1조 원 이상의 부가가치가 사라지고, 2천여 개의 중소기업이 폐업의 벼랑 끝에 내몰렸으며 수많은 일자리가 공중 분해됐습니다.]
윤 후보는 탈원전 대신 원전 감축론을 주장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을 파괴할 때 도대체 이재명 후보는 어디 있었습니까?]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원전 수출을 통한 일자리 10만 개 창출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새시대준비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는 문재인 정부와 검찰이 대장동 사건을 뭉개고 있다며 '이 정부는 겁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과거 어떤 정권도 이런 짓을 못했습니다. 대통령 임기 5년이 뭐가 대단하다고, 너무 겁이 없어요. 하는 거 보면]
이런 가운데 이준석 대표를 둘러싼 갈등은 온전히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문제가 정리됐다며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이 대표는 서로 자극하는 언행을 자제하기로 한 것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선대위 복귀는 고려하지 않는다며, 자신이 아닌 선거 대책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더는 선대위가 이준석 대책위원회 같이 돌아가는 것은 저 자신도 굉장히 보기 안 좋고, 국민이 보기에도 안 좋을 겁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이 대표가 요구한 대대적 인적 쇄신 대신 운영 효율화를 택하면서, 선대위 운영을 둘러싼 이견도 좁혀지지 않은 상황.
다만 이번 주에 이뤄질 김 위원장과 이 대표의 만남이 변곡점이 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TK 지역 순회 일정 둘째 날엔 대구 곳곳을 훑으며 전통 지지층 결집 행보를 이어갑니다.
지지율 하락과 당 내홍이 거듭되... (중략)
YTN 김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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