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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사능 오염수, 움직이는 배로 실시간 감시한다 / YTN

2021-12-24 0 Dailymotion

일본이 일방적으로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추진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곳곳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해류를 타고 유입되는 방사성 물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위해 움직이는 배를 활용하는 방법이 도입됐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간은 오는 2023년 봄부터 약 30년 동안.

전 세계 바다가 방사능에 오염될 거라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본과 가장 가깝고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우려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오염수 방류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 이동하는 배로 방사능 오염 자료를 수집하는 감시 체계가 도입됐습니다.

배 이동 경로에 따라 자동으로 방사능을 측정하기 때문에 부표 등을 이용한 고정형 장비와 달리 광범위한 감시가 가능해졌습니다.

배가 운항할 때마다 냉각수로 유입되는 바닷물을 1분 단위로 측정해 인공 방사성 핵종인 세슘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이상 반응이 감지되면 곧바로 연구원에 관련 내용이 전달돼 정밀 분석 작업으로 이어집니다.

[장미 /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환경실 책임연구원 : 시료 채취를 해서 저희 연구원에서 신속 분석을 통해서 1일 이내에 그 값을 정밀 분석을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이 바닷물 방사능 실시간 측정기는 충청남도 어업지도선에 처음 설치됐습니다.

보령 대천항부터 서해 끝자락에 있는 격렬비열도까지 시험 가동한 결과 방사능 이상 반응은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박원석 /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 충남도에서 저희가 먼저 감시 기능을 시작하고요. 궁극적으로 여기서 잘 되면 그것을 가지고 남해, 동해. 우리 바다 3면을 다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충남도와 원자력연구원은 내년 8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해양 쓰레기 운반선에도 방사능 측정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양승조 / 충남도지사 : 이런 감시체계를 구축함으로서 우리가 해양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서 충청남도 수산업에 관련된 먹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킬 수 있다는 데 커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배출을 강행하는 가운데, 우리 해역에 유입하는 방사성 물질을 신속히 감지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 (중략)

YTN 이상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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