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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두려운 日..."오미크론, 이미 여러 곳에서 감염 시작" / YTN

2021-12-23 13 Dailymotion

일본 각지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감염 재확산은 이제 피할 수 없게 됐다고 경고하고 있는데요.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오사카에 이어 인근 교토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해외에 나간 적이 없고, 감염 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이른바 지역 감염 사례입니다.

감염자가 나온 지자체들은 비상입니다.

[요시무라 요시후미 / 오사카 지사 : 오사카에는 오미크론 지역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기본적인 감염 대책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부탁합니다.]

일본은 지난 가을부터 감염세가 진정돼 최근 하루 확진자 수가 전국 200명 대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한 재확산은 이제 시간 문제로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오미 시게루 / 일본 정부 코로나 대책분과회장 :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넓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지는 않지만 여러 곳에서 이미 감염이 시작됐다고 봅니다.]

도쿄 역시 최근 1주일 코로나 입원 환자가 배로 늘었습니다.

나고야 공업대 연구팀은 다음 달 3천 명, 내년 2월에는 3천 7백 명까지 도쿄에서 하루 감염자가 생길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연말연시 고향 방문과 여행 등이 이어져 감염이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지역 주민은 무료로 검사를 받게 하는 등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미국 머크사의) 먹는 치료약이 전문가 회의에서 사용 승인을 받으면 즉시 주말에 20만 회 분을 전국에 보내 다음 주부터 쓸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한편 오키나와 미군기지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군 부대가 출국 전 PCR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일본에 들어온 뒤 집단 감염이 나타난 데 대해 미국 측에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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