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45개 주로 확산한 가운데 수도 워싱턴DC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센 영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9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수도 워싱턴 DC에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선포됐다는 소식이 들어왔네요?
[기자]
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이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바우저 시장은 "코로나 대응을 위한 행정적 수단을 확장하기 위한 조치"라며 "6개 액션 플랜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워싱턴DC는 당장 2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들어갑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시 공무원들은 부스터샷도 맞아야 합니다.
아울러 워싱턴DC 보건당국은 코로나 검사 센터를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무료로 신속 항원 검사 키트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45개 주와 워싱턴DC, 그리고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들어온 속보인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오미크론이 이제 미국 내에서 우세종으로 올라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신규 감염의 73%가 오미크론이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한 대형 유람선에서는 운항 중 코로나 집단 발병 사례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미국 크루즈 업체 로열캐러비언이 운영하는 유람선 운항 중 발생한 일인데요.
탑승객 6천여 명 가운데 한 승객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여 접촉자들을 추적한 결과, 최소 48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탑승객의 95%가 백신 접종을 마쳤고 양성 판정자의 98%는 백신을 맞은 상태였는데요.
감염자들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선내에서 격리 조치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코로나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백악관은 전면 봉쇄 정책을 취할 계획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1년 전과 매우 다른 지점에 있다"며 그때와 달리 2억 명이 넘는 미국인이 접종을 완료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하루 뒤로 예정된 대국민 연설에서, 백신 미접종자가 처한 위험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유럽으로 가보죠.
영국의 신규 확진 통계 어떻습니까? ... (중략)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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