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주 동안은 전국에서 5명 이상 사적 모임을 할 수 없고, 식당과 카페는 밤 9시까지만 문을 엽니다.
자영업자들은 당장 매출 타격은 물론 거리두기 조치가 더 연장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연남동에 나와 있습니다.
연남동은 젊은 층이 즐겨 찾는 곳이죠, 그곳 상인들이나 시민들 표정은 어떤가요?
[기자]
보시는 것처럼 눈이 많이 오고 있지만, 늦은 오후가 되면서 연남동을 찾는 시민들 발길은 점차 늘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여럿이 만나는 게 부담스러워 단둘이 약속을 잡았다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전국적으로 사적 모임 인원이 4명으로 줄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가뜩이나 매출이 줄었는데 이번 조치가 길어져 영업에 타격을 줄까 봐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전종필 / 양식집 운영 : 연말이라서 단체 예약이나 대관 문의가 많았는데요, 지금 매출이 50~60%는 떨어진 상태인데, 강화된 조치가 계속되면 더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당분간 식당과 카페 등은 밤 9시가 되면 문을 닫아야 하고, 영화관이나 PC방, 학원 등은 밤 10시까지만 운영합니다.
자영업자들은 당장 오늘부터 단체 손님 예약이 취소되면서 준비했던 음식재료를 버리게 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는데요.
반면 시민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했을 때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이번 조치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 예외 조치가 사라진 것도 달라진 점인데요.
식당이나 카페를 접종자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었던 이전과 달리, 미접종자는 당분간 혼자서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내년 1월 2일까지 16일 동안 이번 특별방역조치를 시행한 뒤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다시 평가한다는 방침입니다.
수도권 집단 감염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수도권 시장이나 병원 등에서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집단감염이 규모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더 늘어 738명이 됐는데, 이 가운데 종사자가 640명에 달합니다.
동대문구 시장 관련 확진자도 52명으로 늘었습니다.
어르신이 많은 요양시설 등에서도 감염이 계속됐는데요.
경기 부천시 요... (중략)
YTN 황보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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