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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개성공단이 하루아침에 폐쇄된지 5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이번 정부들어 남북 관계 해빙무드에 기대를 걸었던 입주기업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123개 기업 전체가 사실상 폐업 상태에 몰렸는데, 대출금을 갚을 여력도 없어 폐업도 못하는 실정입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개성공단에서 섬유봉제기업을 운영하던 강창범 씨.
한때 천 명 넘는 직원을 고용했었지만, 개성공단 폐쇄 이후 한 명 두 명 떠나보내 지금은 홀로 남았습니다.
사실상 폐업 상태입니다.
▶ 인터뷰 : 강창범 / 개성공단 입주기업
- "개성공단 폐쇄와 함께 퇴사했죠, 할 일이 없으니까요. 저희 회사는 매출액의 100%를 개성공단이 차지했죠."
함께 입주했던 120여개 기업 모두 비슷한 상황으로, 공단에 자산이 묶여있고 돈줄도 막혀 새로운 생산시설을 짓기도 어렵습니다.
▶ 인터뷰 : 이재철 / 개성공단기업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