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배구연맹이 무단이탈 논란을 일으킨 IBK 기업은행 조송화에 대한 징계 결정을 보류했습니다.
구단과 선수 사이에 법적 다툼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지난달 12일 작전타임 중
- "웬만하면 (오버핸드로) 토스해. 왜 자꾸 언더(토스)해."
- "실수요."
경기 도중 주고받은 기업은행 서남원 감독과 조송화의 대화는 파국의 서곡이었습니다.
조송화는 경기가 끝난 뒤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았고, 서 감독은 열흘 뒤 팀 불화의 책임을 지고 경질됐습니다.
다른 팀 감독들은 김사니 감독 대행 역시 '항명 논란'의 중심에 있다고 보고 경기 전 악수를 거부했고, 김사니 감독 대행 사퇴 후 감독대행의 대행까지 등장하는 촌극이 일어났습니다.
변호인과 함께 항명 논란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조송화는 "무단이탈이아닌 부상에 따른 휴식이었다"며 선수 생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