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제 5천만 민족도 옛말이 되는 걸까요.
올해부터 총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예측했던 것보다 8년이나 앞당겨졌습니다.
50년 뒤에는 지금보다 1,400만 명이나 줄어 3천만 명대로 뚝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남부권의 한 산부인과.
건물 6개층을 쓸 정도로 규모가 있지만, 최근 분만실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출산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운영할수록 손해가 쌓였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산부인과 원장
- "(신생아) 분만이 줄어드니 운영할 수 없는 경제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기피 분야라서) 직원들도 구하기 힘들어서 노후화된 상태…."
이런 심각한 저출산 여파에 우리나라 총인구는 지난해 5,184만 명에서 올해 5,175만 명으로 9만 명 정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인구 감소가 시작된건데 통계청이 2년 전 예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