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산항에 들어온 화물선에서 무려 4천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코카인이 발견됐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데, 아보카도 수입 컨테이너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부산항을 마약 통로로 활용하려 했던 걸까요?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입 아보카도가 든 컨테이너 안에 색깔이 다른 포대가 여러 개 쌓여 있습니다.
단속반이 포대 속 물품을 꺼내보니 뜯기도 어려울 정도로 여러 겹의 비닐로 포장돼 있습니다.
"단단하게 묶었네? 아마 방수까지도 했을 거야."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흰색 덩어리는 다름 아닌 코로 흡입하는 마약인 코카인입니다.
"어 가루 떨어진다."
적발된 코카인은 400kg,
무려 4,000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역대 최대 규모로, 1,400억 원어치입니다.
포대 안에는 위치추적기도 들어 있었습니다.
이 컨테이너는 지난 9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