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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씨 가족장 조문 곧 시작...빈소 세브란스 병원 / YTN

2021-11-23 3 Dailymotion

오늘(23일) 오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숨진 전두환 씨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집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고 곧 조문객을 받기 시작할 예정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저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나와 있습니다.


전두환 씨 빈소 조문이 곧 시작된다고요.

[기자]
오후 3시 10분쯤 운구차가 이곳 세브란스병원에 도착했는데요.

전 씨 빈소는 병원에서 가장 큰 특1호실에 차려졌고, 가족장으로 치러집니다.

현장은 취재진과 일부 조문객, 유튜버 등으로 북적이는 모습인데요.

조금 뒤부터 조문이 시작됩니다.

전두환 씨는 오늘 아침 8시 40분쯤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뒤 숨을 거뒀습니다.

향년 90세입니다.

가족 중에는 이순자 씨만 곁에 있어 응급조치할 새도 없었다고 전 씨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빈소가 마련되기까지 전 씨의 신군부 동료 등 측근들이 자택을 찾았는데요.

고명승 전 3군 사령관이나 장세동 전 안기부장 등 12·12 군사반란 참여 인물들도 있었고, 이순자 여사의 조카 이용택 전 국회의원과 오일랑 전 청와대 경호실 안전처장, 사자명예훼손 재판 법률대리인 정주교 변호사 등도 자택을 찾았습니다.

앞서 전두환 씨의 측근으로 꼽히는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 비서관은 자택 앞에 모여든 취재진에게 전 씨가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이미 충분히 사과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막연하게 사과하라는 것은 원님 재판이나 다름없다며 되레 성을 내기도 했습니다.

또 광주 민주화운동 유혈 진압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도 당시 전두환 씨가 지휘계통에도 없었다며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전 씨가 생전에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이야기도 들린다고요?

[기자]
이용택 전 의원이 연희동 자택을 나서면서 한 이야기인데요.

전 씨가 살아있을 때 이순자 씨에게 국립묘지를 안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겁니다.

국가보훈처는 전 씨가 내란죄 등으로 실형을 받았기 때문에 국립묘지법상 국립묘지 안장 배제 대상이라는 입장입니다.

국립묘지법 제5조 4항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해당하는 죄로 실형을 받은 경우 국립묘지 안장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빈소 마련이 다소 늦어진 이유는 현재 병원 응급실에 코로나19 환자가... (중략)

YTN 이준엽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1123170510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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