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대표가 휠체어를 타고 집회 행진 도중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경찰의 제지에 넘어졌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어제(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이후 행진 과정에서 휠체어에 탄 박경석 상임 공동대표가 잠시 멈춘 뒤 연막탄을 터뜨렸습니다.
이에 경찰이 연막탄 압수를 시도했고, 저항하던 박 대표는 휠체어가 뒤로 넘어가면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단체 측은 경찰의 과잉 진압이라고 주장하면서 공식 항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경찰은 화재 우려 등으로 제지가 불가피했다면서도 향후 유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YTN 우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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