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에도 사람 많이 모이는 한국 시리즈는 대선 주자들로선 놓칠 수 없는 자립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늘 고척돔에 등장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KT와 두산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들어섭니다.
특정팀 유니폼 대신 한국시리즈를 기념하는 모자와 점퍼를 입고 야구팬과의 소통에 공을 들였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녕하세요!"
[현장음]
"사인 한 번 해주세요. 셀카? 셀카? 오 대박이야."
각각 서울과 수원을 연고로 둔 두산과 KT 간의 경기를 관람하며 수도권 표심을 공략한 행보입니다.
윤 후보는 검사 시절 근무지를 연고로 둔 팀을 응원했다며 다른 지역을 챙기는 것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야구 글러브 깔고 앉아서 수업 들을 정도로 야구광이었고…대전에 근무할 때는 한화, 대구에 근무할 때는 삼성, 광주 근무할 때는 해태 기아, 지방 근무할 때 그렇게 많이 다녔습니다."
윤 후보는 그제 미 방한단 접견 때도 존 오소프 조지아주 상원의원 맞춤형 인사로 야구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그제)]
"조지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월드시리즈 우승한 것 저도 야구 팬으로서 축하드립니다. "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부산을 찾아 야구 팬심을 자극한 바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전설적인 투수 고 최동원 선수의 다큐 영화 '1984 최동원'을 최 선수 어머니와 함께 관람한 겁니다.
다양한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를 통해 표심을 얻으려는 여야 주자들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이승근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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