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어린이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코로나 확산세가 둔화하자 교육구 수백 곳이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했습니다.
독일과 러시아에서는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미국 소식 알아보죠.
미국의 입국 제한 완화로 앞으로 미국행 여행객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등 미국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미국의 경우 각 주내 카운티별로도 지침이 조금씩 다른데 제가 다녀온 캘리포니아 주 남부 현지 분위기를 해드리면요.
우선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는 직원과 승객, 그리고 환송객까지 모든 사람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였습니다.
그 이후 제가 주로 머문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는 상점이나 음식점, 카페의 모든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했고요.
고객들에 대해서는 개인의 판단에 맡기는 곳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나 코스트코에서는 의무는 아니지만 많은 고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고요.
또 다른 대형 마트에서는 입구에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다만 골프장에서는 대다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직원들만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일상을 회복하고 활기를 띈 모습이었는데, 다만 일행이 아닌 타인과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등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미국 곳곳에서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교내 마스크 의무화를 폐지하는 학교들도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CNN이 미국 내 학교 마스크 의무화 실태를 분석했는데요.
미국 전역에서 수백 개의 교육구가 교내 마스크 착용을 선택사항으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지아, 루이지애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오하이오, 켄터키 등 6개 주에서는 일부 학교가 확진자 감소를 이유로 선택사항으로 변경했고요.
매사추세츠주의 한 고등학교는 백신을 맞은 학생들을 상대로 3주간 마스크 의무화를 없애는 시범조치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반면 캘리포니아·뉴욕·워싱턴, 일리노이 등의 주들에서는 여전히 학교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있습니다.
특히 워싱턴주는 고의로 마스크 의무화를 위반하는 교육구에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경고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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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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