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면서 '감의 고장' 충북 영동에서는 곶감 만들기가 한창인데요.
지난 200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영동 감 산업 특구'가 오는 2024년까지 연장되면서 명품 감 육성을 위한 노력도 더욱 힘을 받게 됐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껍질을 벗은 감들이 타래에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주홍빛 빛깔을 자랑하는 감이 산에서 불어오는 산바람에 조금씩 말라갑니다.
이렇게 50여 일간 타래에 매달린 감은 겨울철 인기 간식인 곶감으로 탈바꿈합니다.
올해 변덕스러운 날씨 탓으로 감 수확량이 예년보다 조금 줄었지만, 당도와 맛은 그 어느 해 못지않습니다.
[강희자 / 곶감 농가 : 올해는 비도 많이 오고 날씨가 예전보다 일찍 추워졌어요. (하지만) 당도 같은 경우는 잘 익어서 색 잘 나오고 그랬을 때 따니까 당도는 높고 좋을 거예요.]
충북 영동군이 지난해 수확한 감은 모두 6,100여 톤.
이 가운데 2천여 농가에서 2,300톤의 곶감을 생산해 390억 원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충북 영동군은 지난 200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감고을감산업 특구로 지정됐습니다.
그동안 연간 2백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지원받아 감을 이용한 식품개발과 산업기반 구축 등이 이뤄졌습니다.
당초 올해 끝날 예정이었던 감 산업 특구 지정 기간이 오는 2024년까지 3년 연장되면서 관련 예산도 40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박세복 / 충북 영동군수 : 예산이 늘어난 것도 좋지만, 농지법이나 도로법이나 또 식품 가공법이나 이런 것이 특례를 받게 돼서 아무래도 곶감 농가에서는 수월하게 감 생산을 할 수 있고….]
대표적인 감 생산 지역인 충북 영동군이 감산업 특구 연장으로 관련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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