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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요소수' 공장도 멈춰...물류대란 초읽기 / YTN

2021-11-08 1 Dailymotion

국내 최대 요소수 제조 공장, 매달 1만 톤 생산
국내 공급량 절반…’중국 요소 파동’ 대란 직격탄
시중에서 볼 수 있는 10L 제조 공장 이미 멈춰


'물류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수 품귀현상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요소수 제조 공장도 지난주부터 일부 생산 공정을 멈췄는데요.

중국 수출이 재개되지 않는 이상, 다음 달부터는 모든 제조 공정이 일제히 중단될 수밖에 없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롯데정밀화학 요소수 제조 공장입니다.

울산에 위치해 있는데요.

인근에 있는 울산항과 부산항에서 중국으로부터 요소를 수입해서 요소수를 만드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요소수 양만 한 달에 만 톤.

그러니까 화물차 백만 대가 한 번씩 운행할 수 있는 양입니다.

국내 총생산의 50%, 절반 넘게 담당하는 국내 최대 요소수 제조 공장입니다.

이 공장조차도 중국발 요소수 파동, 대란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이 포장 동인데요.

시중에 쉽게 구할 수 있는 10L짜리 요소수를 만드는 곳입니다.

평소라면, 파이프에 요소수가 타고 와서 해당 통에 요소수가 채워 넣어지면서 10L 소매 상품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보시는 것처럼 공장 라인 운행이 멈췄습니다.

불량률을 검사하는 기계도 작동을 멈췄고, 공장 라인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습니다.

지난 4일부터 (10L짜리) 요소수 생산 라인이 멈춘 겁니다.

[구정완 / 롯데정밀화학 캐미칼생산 팀장 : 요소수 수급, 요소 수급 이슈로 인해서 11월 말 생산 가동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고요. 12월 내에 시장 내 요소수 재고 소진이 예상됩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게 이 공장에서 남은 유일한 10L짜리 요소수 물량입니다.

평소 대비 2.5%밖에 되지 않는 물량인데요.

문제는 2~3일 뒤면 이 물량도 다 소진된다는 겁니다.

가장 큰 문제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는 겁니다.

요소가 더 공급되지 않을 경우에는 2~3주 뒤에는 공장 전체, 생산 공정이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화물차주 분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현장에 나와보니, '요소수 발' 물류대란, 정말 코앞까지 와있는 게 생생히 느껴집니다.

YTN 김우준입니다.

YTN 김우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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