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힙합 스타인 트래비스 스콧이 공연한 행사장에서 대형 압사사고가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관중 5만여 명 가운데 일부가 갑자기 무대 앞쪽으로 몰리면서 참사가 빚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음악 공연 행사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수많은 관중이 놀라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응급차들이 줄지어 환자들을 이송합니다.
세계적 힙합 스타인 트래비스 스콧이 개최한 '아스트로월드 뮤직 페스티벌' 개막 첫날인 금요일 저녁 9시 직후에 대형 압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관중이 공연 도중 갑자기 무대 앞쪽으로 순식간에 몰리면서 심장마비 등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새뮤얼 페냐 / 휴스턴 소방서장 : 관중이 무대 앞쪽을 향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공황을 일으켰고 부상자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페냐 소방서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병원에 이송된 중상자만 23명이었다면서 사상자가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연의 관중 수는 5만여 명, 사전에 표가 매진될 정도로 인파가 가득했습니다.
경찰은 압사사고를 초래한 원인과 함께 행사 주최 측의 안전규칙 준수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트래비스 스콧은 29살의 휴스턴 출신 인기 힙합 가수로 그래미상 수상 경력도 있습니다.
스콧은 이번 참사에 절망적인 심정이라면서 사고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말했습니다.
YTN 이광엽입니다.
YTN 이광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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