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해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집중 공세로 응수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선대위'가 본격 가동을 시작한 날.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을 향한 파상 공세에 나섰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대장동 원주민들까지 참고인으로 불렀는데, 시작부터 여야가 거세게 충돌했습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 질문 그만하라고 하고 시간을 자르니까 이런 현안과 의혹이 점점 더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제 (부당이익을) 환수해야 할 거 아니에요. 위원장님도…. 좀 가만히 있어요!]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대장동 의혹이 '양두구육'과 같다는 의미를 담은 강아지 인형을 경기도 국감에 이어 또다시 내놓자 민주당 의원들은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김교흥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코미디장이야? 여태까지 참아줬더니만 말이야!]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정조사를 촉구하며 성토를 이어갔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 왜 (당시) 이재명 시장과 측근이 개입되기만 하면 100% 임대주택이 10%로 줄어듭니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대장동 공동주택의 용적률 상향을 승인했던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이기인 / 국민의힘 성남시의원 : 성남의뜰의 요청에 맞춰 추가 혜택을 줬고, 그것을 이재명 전임 시장이 결재한 겁니다. 1,300억 원가량의 분양매출을 추가로 올린 거로 추정합니다.]
대선 주자들도 공세에 가담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반 대장동 게이트 연합'을 추진해 실상을 밝히겠다고 공언했고, 홍준표 의원은 수사를 맡은 검찰이 청와대 지침을 받은 것 아니냐며 특검 도입을 요구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꼬리 자르기 수사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즉각 특검을 받아들이고 공정한 수사를 해야….]
민주당은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공세로 응수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고발 사주 의혹과 대장동 사태의 책임 모두 윤 전 총장에게 있다고 강조했고,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사건의 핵심은 부산저축은행사건(입니다.) 수사를 안 했어요. 윤석열이란 사람이. (고발 사주 의혹... (중략)
YTN 이경국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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